먼저 합격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6년이란 긴 시간동안 시험이 끝나면 언제나 최선을 다하지 못한 본인때문에 주변에 미안한 마음을 느꼈는데 여러분은 그런 후회가 없도록 매 순간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저의 지난 경험담이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1.    학원의 정규수업은 빠짐없이 수강하자.

오프라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주말동안 진행되는 수업을 충실히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유혹이 있으리라 예상되지만 수험기간을 단축하는 것 만이 유일한 미덕임을 잊지 마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Ethics 강의는 수험생들이 간과하기 쉬운데 막상 시험이 임박해서 몰아서 하기에는 중요도나 난이도에 있어서 비중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어떤 과목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범은 토끼를 잡더라도 전력을 다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2.    기출문제와 Mock Exam 등 협회가 제공하는 문제의 활용

주말동안 힘들게 정규강의를 들었다면 주중에는 적어도 2~3시간을 확보하여 슈웨저를 정독하시며 sub-note를 만드셔야 합니다. 노트의 활용법은 단순한 요약에 그치면 안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보완하고 정리하는데 주안점을 두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지만 항상 문제를 통해 이해도를 점검하고 사고의 깊이를 확보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재를 정독하고 나면 주말의 자투리 시간이나 스터디 활동을 통해 협회의 Essay 기출문제와 Mock exam을 단원정리 차원에서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협회에서 제공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이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커리큘럼북의 practice problems을 빠짐없이 풀어보는 것도 수험목적상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커리큘럼북의 example등은 교수님들이 추천하는 경우 충분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3.    스터디활동을 열심히 하자.

아프리카 속담에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체력소모가 많은 Lv.3의 경우 스터디활동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시고 힘들 때 서로 격려해 가면서 학습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진도를 따라잡고 심적인 안정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출문제의 경우 서로의 답안을 돌려보며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ssay의 경우 생각보다 고득점이 얻기가 매우 힘들지만 그렇다고 대충 하면 반드시 불합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tuning하세요.

두서 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지난 Lv.3을 돌아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요령보다도 다짐이 듯 싶습니다.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결의를 끝까지 유지하시고 체력안배 잘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