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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ERIPT 정성스런 시험후기는 최고의 MOTIV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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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장인 cfa 3년 스트레이트 합격 수기
등록일 2016-08-24 오전 8:32:00 조회수 10796
안녕하세요. 저는 입사 후 cfa lv1을 시작하여 운 좋게 3년 스트레이트로 합격한 27살 직장인입니다.
cfa를 공부하는 내내 최종 합격 후기를 쓰는 이 순간을 늘 꿈꿔왔는데.. 꿈에 그리던 순간이 결국 왔네요.
어디서부터 써 내려가야 할지 막막하지만 시간의 흐름대로 써보겠습니다. (많이 깁니다..)



<요약>

1차 : 인강1회독+슈웨이져1회독 +서브노트 (공부시간 : 약 3개월)

2차 : 인강1회독+슈웨이져 4~5회독+파이널리뷰+커리큘럼 문제만+서브노트 (공부시간 : 약 9개월)

3차 : 인강2회독+슈웨이져 5회독이상+파이널리뷰+커리큘럼+서브노트 (공부시간 : 약 10개월)




<2014년_cfa 1차>

2013년 연말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인생의 모든 고민이 다 끝난 줄 알았고
꿈도 미래도 없이 월급 쓰는 재미로 흥청망청 살던 중 동기 한 명이 저에게 cfa라는 걸 처음 알려주었습니다.


제 성격과 잘 맞을 것(?) 같다며 lv1 한번 도전해보라고 하기에 알아보니 1차는 회계가 당락을 좌우하였습니다.
저는 회계, 재무관리를 제일 싫어했던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차변 대변조차 헷갈리는 회계 문외한이었습니다.
고민하다 이참에 회계 공부한 단 생각으로 마음 가볍게 1차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2~3달이면 된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또 하염없이 놀다가 2014년 3월이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기는 저에겐 해당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퇴근 후 억지로 책상에 앉아 공부해본 결과 시간이 부족하단 사실을 깨닫고
이대로 100만 원을 날릴 수 없단 생각에 인강을 일단 끝내잔 생각으로 2배속으로 하루에 6강 정도 들었습니다. (약 3시간)
약 200강인데 회식, 야근이라 못 들은 날도 있고 주말엔 더 많이 들어서 대략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그렇게 4월이 되었고 당연히.. 다시 슈웨이져를 폈을 땐 처음 보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들으며 줄쳐놨던 내용과 필기를 토대로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슈웨이져 1회독을 끝내니 어느새 또 다시 5월이 되었습니다.


한 달 남으니 마음은 점점 촉박해지고...
전략적으로 가야겠단 생각에 가장 비중이 큰 FR&A를 다 맞추겠단 생각으로 올인하였고
economics와 alternative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practice exam만 주구장창 풀면서 모르는 내용은 다시 슈웨이저와 서브노트를 보는 방식으로 한 달을 보냈고
다행히도 14년도는 현충일이 금요일인지라 시험 전날 미리 일산에 가서 마무리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사상누각이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누군가 옆에서 툭 치면 와르르 무너질 정도의 지식과 공부량이었던지라
대부분의 과목들이 50~70% 사이로 겨우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운 좋게 짧은 시간 안에 합격하였지만 다른 분들께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차 치고 나니 머리에 남는 것도 없고 기초가 없어 2,3차 공부할 때 힘들었습니다.



<2015년_cfa 2차>

1차 때의 시간, 공부량 부족을 2차 때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2차는 9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차 때는 인강만 연속으로 봤는데 2차 때는 과목별로 인강을 보고 해당 슈웨이져를 정독한 후
이를 요약하여 서브노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1차 때 소홀히 했던 economics와 alternative은 처음 보는 내용이다 보니 공부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9~10월 두 달 간 과목별로 정리를 끝냈고
11월~12월은 혼자서 슈웨이저를 정독하며 커리큘럼 문제를 풀었고 부족한 부분은 서브노트에 채워나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무난했는데.... 1월이 되어 새로운 부서로 발령이 나서 폭풍 야근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같이 12시에 마치며 평일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침공부를 시작하여
새벽 4시쯤 일어나 3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출근하고 밤엔 한 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1월부터는 작년 practice exam와 커리큘럼 문제를 다시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계속 슈웨이져와 서브노트에 보완하였고 출퇴근 시간마다 서브노트를 읽으며 내용을 외워나갔습니다.


봄이 되자 야유회는, 회식은 왜 이렇게 자주 가는지...
하지만 1차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1차 때는 술을 마시면 그날 하루는 영혼까지 놓고 놀았는데
2차 때는 아무리 술을 마시고 놀아도 집에 와서 졸면서라도 한 시간은 꼭 공부하고 잤습니다.


4월이 되어 올해 practice exam와 함께 파이널 리뷰를 들으며 테스트 뱅크도 풀었고
(양이 너무 많아 다 풀지는 못하고 수업시간에 푼 것만 다시)


5월, 한 달 앞두고 다시 슈웨이저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으며
제가 놓쳤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모든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고 또 풀었습니다.
공부량, 푼 문제 수로 따지면 1~3차 중에 2차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cfa한국협회에서 하는 보스턴 모의고사, 코스피 실전 모의고사 둘 다 응시하였고
점수가 70점이 넘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휴가가 자유롭지 않은 회사라 전날도 야근을 하고 시험 치러갔습니다.
7월에 받은 메일에는 1차와 달리 대부분의 과목들이 70%를 넘었습니다.


2차는 1차와 달리 전략적으로 공부하면 안 되는 게 내용이 워낙 방대하니 모든 과목이 중요합니다.
중점은 FR&A와 fixed income 등으로 두되 비중이 작은 과목들도 꼭꼭 다 봐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많이 푼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문제들은 다 구해서 풀었고 계산문제는 기계적으로 바로 답이 나올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2016년_cfa 3차>

3차의 악명을 워낙 많이 들어 2차 합격 메일을 받고 8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하며
2차를 공부하면서 체력이 딸려 공부하는 게 힘들어졌던 기억에 운동도 함께 했습니다.


공부시간은 평일은 4시쯤 기상해서 3시간 정도 공부 후 출근하였고 퇴근 후 집 앞 24시간 카페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주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하였고 일요일 밤은 유일하게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한 번에 합격하고 싶어서 무리한 스케쥴로 공부했고 부작용은 뒤에 나옵니다..)


코스피에서 제공해주는 15년도 강의를 8~11월까지 들으며 슈웨이져, 서브노트를 동시에 정리하였습니다.
1,2차에도 이 방식으로 공부하였는데 3차는 그동안의 cfa 공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선 슈웨이져 내용이 3차 시험 내용을 다 커버해주지 못 해서 1,2차 때 쳐다도 안봤던 커리큘럼을 드디어 펼쳤습니다.


커리큘럼북이 이해도 잘되고 슈웨이저에 없는 내용도 많지만 이를 다 읽는 건 시간 관계상 불가능할 것 같고
슈웨이저 중심으로 공부하되 주요 내용은 꼭 커리에서 찾아 읽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차는 오프라인 강의를 다녔는데 오고 가는 시간은 들지만
확실히 온라인보다 집중도 잘되고 강사한테 바로 질문도 가능해 질적으로는 훨씬 좋았습니다.
스터디도 하고 싶었는데 신청 시기를 놓쳐 못 했습니다.


3차도 2차처럼 1월부터 주구장창 문제풀 계획이었는데 에세이도 쓰려면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을 더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슈웨이져 및 커리큘럼만 계속 보며 서브노트를 정리했습니다.


2월부터 토요일 오전 9시-12시까지 3시간씩 에세이 10년치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아무리 관대하게 채점하고
70점은 커녕 반타작도 힘들었습니다. 공부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나아진 게 없어서 정말 맘고생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3월이 되고 봄이 찾아오니 2년간 구경도 못한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sns에는 친구들의 인증샷이 즐비하는 것을 보며 정말 책 덮고 놀러 가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합격하고 내년에 맘 편히 벚꽃 구경하잔 생각으로 억지로 또 책상 앞에 앉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다 삭제했습니다..


순수 한국인인 저에게 에세이는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커리큘럼, 기출문제 해답의 문장들을 아예 외워서
단어만 바꿔서 모든 문제에 적용했습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에세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에세이와 개념 정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슬슬 객관식에 대한 압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에게 불리한 에세이 때문에 객관식은 거의 다 맞아야 하는 게 정설이라
4월부터 파이널 리뷰를 들으며 practice exam, mock exam, 테스트 뱅크 문제들을 다 풀었습니다.


5월이 되고 어느덧 마지막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점심시간에 밥을 포기하고 회사 옆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였고
운동도 하고 보약까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너무 모자라서
병원에서 링거도 맞고 새벽에 응급실 간 적도 있습니다..ㅠㅠㅠㅠ (체력관리 꼭꼭 잘하세요!)


작년처럼 보스턴 모의고사와 실전 모의고사 둘 다 응시하였는데
점수가... 충격적이었습니다 50점 언저리였습니다..
회식 때도 안 먹고 몰래 버리던 술이었는데 제 발로 소주를 찾게 되었습니다.


시험은 다가오는데 멘탈은 유리가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만약 떨어진다면.. 어떡하지 란 생각들로 참 불안했는데
그럴 때마다 수업시간에 강사님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김종곤 강사님께서 대학 졸업 후 한가지 목표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 있냐고,
cfa란 목표 하나를 보고 몇 년간 공부한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는 비밀로 준비하였고 가족, 친구들은 cfa가 뭔지 잘 몰라서 혼자만의 고독한 싸움이었는데
누군가의 위로가 이렇게 큰 힘이 되는 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김희상 강사님께서 불안하고 힘들수록 꽃이나 식물을 키워보란 말에
집에 가는 길에 난생처음으로 제돈으로 꽃을 사서 물을 주며 마음을 다스렸던 순간도 있습니다. (지금은 죽었어요....ㅠ)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시험 전날이 되었고
(다들 휴가 많이 쓰시던데 전 1~3차 내내 시험 전에 휴가 한번도 못 썼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놨는데도 불구하고
긴장이 되어서인지 잠이 도무지 안 와서 참 괴로웠습니다.
결국 한 시간 겨우 자고 킨텍스로 가 제 인생 마지막 cfa 시험을 치렀습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수능 칠 때도, 취업할 때도 안 떨리던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심호흡도 여러 번 하고 마인드컨트롤을 계속했습니다.


에세이는 3시간을 꽉꽉 채워 썼으나 난이도는 평이했고
객관식은 생각 외로 쉽게 나와 여러 번 검토했음에도 다치고 나니 1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시험이 끝나는 알람이 울리고 연필을 내려놓는 순간 주마등처럼 그동안의 기억들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8월 9일, Congraturations! 메일을 받고 저는 cfa를 마무리했습니다.
에세이를 나름 1년 가까이 준비했는데... 점수가 정말 짭니다. (저의 능력 부족일지도)
절반이 <=50%... 다행히 객관식이 대부분 70%이상이여서 합격했습니다.



Congraturations! 단어를 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저의 3년, 그리고 저의 20대


야근하고 집에 와 공부하다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다 출근.
주말에는 도서관 귀신이었고 병원 신세까지 져야 했으며
덕분에 친구도, 좋아하는 여행도, 취미도 많이 잃었지만


cfa를 선택한 그 순간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일 정도로 얻은 것도 많은 애증의 3년이었고
치열하게 공부했던 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저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cfa는 끝났지만 새로운 목표를 향해 cfa를 뛰어넘을 노력으로 또 다시 달려볼까 합니다.


저 내년에 벚꽃 원없이 볼거에요!!



cfa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여러분들
도전하세요. 다만 진짜 열심히 하세요.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만큼 했습니다)

그리고 성취하세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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