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3차 합격했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CFA를 준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이 시험이 기본 3년(매우 짧게) 일반적으로 5년 정도 길게는 더 많은 시간을 일년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야 하는 자기와의 싸움으로 힘든 시험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간이 길어 질수록 어느 새 인생 Cycle(만남 헤어짐 결혼 출산 출장 야근 회식 등)과 함께 하게 되는데 제 경험으로는 시험 내용보다 병행해야 하는 일상과의 조절과 기간이 길어 질수록 초심을 잊는 등 마인드 컨트롤이 더욱 어려웠던 같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험 합격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공부하기로 결정한 이상 공부하는 순간엔 최대한 머리를 단순하게 하고 잡생각이 들어올 여유를 주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방법으로 저는 KOSFI 강의를 무조건 들었습니다. 집중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재수 기간을 포함한 온라인 강의 횟수 제한 리셋요청을 과장해서 100번은 했을 것 같네요. KOSFI 여러분 감사합니다^^)

공부 방법에는 각자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참고로 몇 자 적겠습니다.

우선 제가 느낀 CFA시험은 L1기초 지식, L2분석 능력, L3 종합(궁극적인 목표겠죠) 단계로 구성되고 윤리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윤리는 매 단계마다 동일한 내용으로 항상 반복되면서 점점 난이도는 높이는 것 같습니다.

재수 기간 동안에는 L3는 모든 내용을 포괄하고 종합하는 연습을 하는 단계라는 점을 항상 염두해두고 큰 그림으로 접근하려고 했습니다. 때문에 재수 시작과 동시에 직전 년도 Final Review와 기출문제를 먼저 풀고 각 과목에 대해 정리하는 역순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L2 패스 직후에는 각 강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하게 되는데 이 기간을 되도록 단축하거나

각 과목이 끝나면 작년 파이널 리뷰를 구하셔서 해당 과목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시거나 읽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엔 하루에 몇 문제도 못 풀 수도 있고 읽어도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무조건

눈에 익숙하도록 반복하다보니 과목별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고 결국 모든 과목이 하나의 종합세

트로 보이기 시작하게 됩니다.

1.     슈웨저 :  강의 시간에 사용하였고 문제는 대부분 풀지 않았습니다.

2.     커리큘럼: 연습문제(특히 FX부분은 수없이 반복)와 End of Chapter문제(해답으로 이해도를 높

혔고 답안 작성에 참고했습니다)

3.     KOSFI강의 : 주중 아침시간 (6시~일상 시작 전, 계획에 따른 공부) 또는 이동시(1.6배속, 특히

윤리, 경제, AI와 같이 개인적으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한 과목)

4.     KOSFI Final Review : (첫 L3 시기) 마지막 한달 동안 반복, (재수 시기) 공부 시작, 중간, 마지막

시기 지속적으로 반복

개인적인 내용이라 크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닐 수도 있고 한번에 합격한 경우도 아니며 각자 맞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방법(반복)을 소개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빠르게 가면 그만큼 자기와의 싸움의 시간이 짧다는 점이 좋고, 늦게 가면 그만큼 공부의 깊이는 확실히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의 자기와의 싸움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