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 12월 CFA lv2 시험 응시 후, 며칠 전 합격 통보를 받아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원래 20년 6월 시험 응시를 하고 1~3월 인터넷 강의를 1회 반복 완강하며 준비를 하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6월 시험이 12월로 밀리게 되어 허탈한 마음에 CFA를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8월 즈음부터 Final Review 강의가 시작되는 타이밍에 맞춰 다시 CFA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3월 기간 강의 듣는데에만 집중했던 시기는 문제도 제대로 풀어보지 않았고, 개념도 확실하게 정립했던게 아니라 다시 CFA 공부를 시작하려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막막했는데요. Final Review 강의를 통해서 기초 개념도 다시 한번 빠르게 짚어주시고 실전 빈출 문제들을 같이 풀어가면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FInal Review에 워낙 Item set들이 많은데 이들 중 특정 챕터는 중요하니까 여러번 반복해서 체화시켜주고 강조해서 설명해주셨던게 특히 좋았던거 같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턴 협회에서 제공하는 Mock set와 학원 내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문제에서 출제되는 개념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협회 Mock은 필수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출제 경향이 어떨지 미리 알아볼 수 있고 협회에서 주는 공식적인 문제이다 보니 연계성이 꽤 높습니다.

하지만 시험 며칠 전 Mock을 풀며 틀린게 너무 많아 실전에서도 이러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는데요.
막상 시험장에선 Mock에 비해 난이도가 수월하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많아서 Mock으로 대비가 되어 있다면 실전에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커리큘럼북을 강조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엔 커리큘럼 북이 너무 두껍고 양도 방대해서 일일히 체크하는게 번거롭다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강의 내용에 최대한 충실하고 슈웨이저나 학원 자료에 주를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 느낀 점은 특정 빈출 챕터에서 출제를 집중했다기보단 안나온 챕터가 없을 정도로 두루두루 출제한 경향을 보였다 입니다. 물론 강사분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챕터는 당연히 중요하고 설마 이런 리딩이 출제되겠어 했던 챕터들도 골고루 출제되어 약간 당황하였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난이도가 어렵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실력과 강의력에서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없는 강사분들과 친절하신 KOSFI 직원분들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하고 재미있게 공부하며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v3도 KOSFI로 수월하게 합격하여 시험후기를 기분좋게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