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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ERIPT 정성스런 시험후기는 최고의 MOTIV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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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v.1 합격수기
등록일 2011-01-26 오후 10:50:00 조회수 3606
일단 제 합격점수 분포입니다.

Q# Topic Max Pts <=50% 51%-70% >70%
- Alternative Investments 8 - - *
- Corporate Finance 20 - - *
- Derivatives 12 - - *
- Economics 24 - - *
- Equity Investments 24 - - *
- Ethical & Professional Standards 36 - * -
- Financial Reporting & Analysis 48 - * -
- Fixed Income Investments 28 - - *
- Portfolio Management 12 - - *
- Quantitative Methods 28 - - *

시험보는 내내 불안했듯이 에띡스와 FRA가 좀 쳐지게 나왔고, 그나마 다른 과목에서 선방한 것이 합격요인이 된 듯 합니다. 증권사 IB에서 쭉 일해오면서 실무를 통하거나 관련 국내자격증 공부하면서 배워놓은 것들이 있어 Fixed Income, Equity, Corperate Finance, Derivatives, Alternative, Portfolio 등은 배울때도 그렇고 시험때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FRA, Quant, Economics는 저에게는 정말 어렵더군요. 전 상경계가 아닌 사회과학 전공자라...그것도 정치학ㅋㅋ 다행히 실제시험문제는 아주 어려운 수준은 아니어서 저같은 사람에게는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6월 중순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일단은 모든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듣는다는 의지 하에 강남과 여의도를 교차수강하며 11월 초순이 되어서 전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수강 중에는 잠이 어찌나 오던지 거의 매일 첫시간은 비몽사몽으로 보냈습니다만, 졸은 시간은 틈틈이 온라인으로 재수강하였습니다. 여하튼 수업은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파이널리뷰에 접어드니 배운 내용이 정말 20%도 기억이 안나는 느낌이더군요. 파이널리뷰 시간에 강사님들이 설명하시는 내용이 생소하하더군요. 특히 FRA가... 테스트뱅크 문제들을 수업 전에 미리미리 풀어보았으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시험 1주일 전 주말에 치른 마지막 3차 모의고사는 오전 오후 점수를 평균내어 보니 65점 정도 나오더군요. 시험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조금만 더 나오면 붙고 조금만 덜 나오면 떨어질 점수대더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험 전주에 그간 쓰지 않고 아끼고 아꼈던 휴가 4일을 내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어린 아가가 있는지라 쉽사리 집중이 안되어서 주로 낮에는 자고 밤, 새벽에 공부하였습니다.

휴가기간과 토요일까지 합쳐 5일을 공부하였지만 영 자신이 없었습니다.

시험을 보는 동안에는 오전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으나 오후세션을 보고 나서는 불합격을 생각하였으나 다행히도 낮은 합격률 36%에도 불구하고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돌도 안된 아들래미(시험 보고 다음주에 돌잔치 치뤘습니다.)랑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주말에는 학원이다 해서 와이프에게도 늘 미안했는데 합격으로 보답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저보다 집사람이 더 좋아하더군요. ^^ 하지만 앞으로 꼬박 네달은 그런 생활을 또 해야겠네요. 일단 저는 늦었지만 레벨2를 바로 시작합니다. 남보다 배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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