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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ERIPT 정성스런 시험후기는 최고의 MOTIV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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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이징에서의 CFA 1차 시험 후기 등을 실었습니다.:)
등록일 2010-01-28 오후 5:30:00 조회수 4310
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으며,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인 만큼 수기를 작성할 만한 거대한 결과를 낸 것도 아니지만, 차후에 CFA 1차에 도전하실 분들을 위해 수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험은 한국 시험장이 아닌 중국에서 겪은 일들이 포함된 만큼, 교환학생 유학 어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체류하면서 시험을 보실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패스코리아와 코스피에서 공동으로 선발한 차세대금융전문가 (FFES)2기 학생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이며, 04학번입니다.
08년에 싱가포르 경제학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으며, 작년에는 중국 북경에 있는 북경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 교환학생 동안 CFA 1차 시험을 볼 생각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짧은 한 학기라는 시간이 다분히 짧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리 일찍 시작하여 준비한다면 막판에 서두르지 않고도 충분히 자신 있게 시험을 치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국어 실력 향상과 북경 상해 등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목적이었지 CFA를 중국에서 보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그러한 환경이 저로 하여금 더 긴장하고 촉각을 곤두세울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고요, 저는 시험 준비를 6월 초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비교적 일찍 시작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다음 학기를 풀로 다닐 것으로 생각한 데다가 외국에서 보낼 것이기 때문에 많은 변수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일찍 시작한 이유입니다. 저희 2기 장학생들끼리 스터디를 했습니다. Financial Reporting을 시작으로 해서 Quantitative Methods, Corporate Finance, Economics까지는 이 순서로 같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이 네 개 하면서 8월 말까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때는 시간도 많이 남아서 그런지 느긋하게 진행했습니다. 일주일에 2번 만나고 한번 모일때 마다 평균 동영상 6개 분량을 스터디 했었습니다. (물론 맥락에 따라 +-1개 혹은 2개가 조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국으로 떴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중국에서 시험 준비를 하실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국에서는 이패스코리아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접속했었던 교내, 그리고 근처 PC방 혹은 카페 어디서도 접속이 되지 않았고요, 이것은 이패스에서 동영상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아이피를 막아놓은 것인지, 아니면 Facebook, Youtube 등 외국 사이트를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 정부의 사이트 접속 제한에 묶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되어서 저는 IP 우회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이패스에 접속을 했고요, 그렇다 할지라도 속도가 굉장히 느렸습니다. 계속 끊기고, 여기서 스트레스 다 받았던 것 같네요. (만약 이런 식으로 접속해야 한다면, 실제 프로그램 없이 접속하는 것과의 속도 차이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무튼 미리 한국에서 한 회라도 돌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이런 식으로 겨우겨우 동영상을 들어가며 준비 했습니다.
그 이후에 공부한 순서는
Equity Investment, Fixed Income, Derivatives, PortAlternative Investments, 그리고 마지막으로 Ethics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thics는 물론 이해요소도 존재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외우는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가장 나중에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동영상 수강할 때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다 꼼꼼히 수강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조언 드리고 싶은 것은 관련 학과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첫 수강만큼은 꼼꼼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의외로 학부 시절 혹은 수업을 듣던 시절 간과했던 내용들이 CFA에서는 중요시되는 수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경제학과이지만 처음 Economics들을 때는 신중히 들었습니다. 10월 말쯤 되어서야 2회독을 시작했고요, 2회독을 함과 동시에 동영상 들으면서 그냥 넘어갔던 슈웨이져책의 문제들과 커리큘럼 북 내의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커리큘럼 북에서 몇 과목은 Multiple choice가 아닌 긴 답안을 요구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넘어가셔도 될 것 같네요. 2회독 할 때에는 동영상은 다시 볼 때 이해 안 되는 것들만 골라서 들었습니다. 특히 처음 동영상 강의 수강할 때 필기를 좀 자세히 해 놓은 덕분에 두 번째 볼 때 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3회독은 11월 초, 그리고 바로 Test Bank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다 풀고 나서 마지막 4회독은 일주일을 남겨놓고 시작했는데, 이것은 전체를 다 훑는다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해”보다 “암기”에 적합한 것들을 다시 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4회독 시에는 워드 파일로 요약노트(잘 잊어버리는 내용들만)를 만들어서 시험 당일날 짧은 쉬는시간이나 시험장 가는 길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날 제가 겪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제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펜이 가는 대로 적었던 “일기”가 있는데요, 그것을 아래에 먼저 붙여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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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MP3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12월 6일 그 지옥과 천당(?)을 오간 날에 들었던 음악이었고, 그날의 추억들이 아직 나의 머리 속에 아련하게 떠오른다.

5시 기상. 주머니속 핸드폰의 진동이 유난히 강하게 느껴진다
내 중국 교환학생 생활의 절반이었던 CFA시험이 있던 날
넉넉히 도착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기숙사에 따뜻한 물도 안나오네. 찬물로 샤워를 하고, 얼어가는 머리를 말리며 전날 저녁에 사둔 샌드위치를 들고
베이징 국제무역센터로 향했다.
중국의 시험장소는 딱 두 도시. 상해와 북경. 그래서 그런지 전국 각지에서 먼 길을 통해서 북경에 온 지방 사람들은 더 불안해서인지 나보다 더 일찍 도착해 있기도 했다.
감독관은 그렇게 이른 시간에 시험장에 들여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건물 안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사람이 한가득이었다.
일찍 도착한 사람 중 한명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눴다.
대학원생이라는데 중국에서 CFA 1차 시험을 보는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대학원생, 직장인이라고 한다 학부생은 아직 거의 없다고 했다.
뭐 이래저래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무튼 여기가 확실히 시험장임을 확인, 안심하고 마지막 최종점검을 했다
7시.8시.8시반
이미 1시간 전부터 입실 허용했지만 이미 몰입된 집중을 빼지 않으려고 그 자리에서 30분을 더 버티고 8시 반에 입장하려는 그 때.

"???了? ?的考?不是??,是????? 那里 那?..?了!??中心"
"시험 장소를 착각하신 것 같은데요. 여기가 아니라 올림픽 경기장입니다"

나는 한달전부터 미리 고사장을 확인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국제무역센터(??)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수험표에도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라고 나와 있었다. 올림픽경기장 내부도 똑같이 국제무역센터라고 불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정적인 힌트는 구체적인 주소와 수험장 번호였다. 베이징이 시험 장소를 두 곳으로 늘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마 수험표를 받기 전에만 체크하고 수험표에서 다시 한번 더블체크를 안 하고 그냥 국제무역센터를 구글차이나에서 입력하여 찾아간 내잘못이리라.
어쨌든 그 넓은 베이징에서,
국제무역센터와 거의 정 반대에 위치한 올림픽경기장.
남은 시간 30분.
지리적 정보도 모르는 채 모험을 해야 했다
주변의 관계자들한테 백방으로 주소를 물어서 적어달라고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택시를 잡았다
첫번째 기사분..가는 길 모른다고 안 태워줌
두번째 기사분..출근시간이라 차막힌다고 안 태워줌
세번째 기사분..드디어 태워주신다
시간은 이미 38분 그리고 원칙대로라면 30분 이후로 시험장에 입실이 불가능한 것을 이미 알았지만.
9시조차도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에 가슴이 뛴다
위기의 순간에 평소에 입밖으로 뛰쳐나오지 않던 표현이 막막 나온다 // 택시기사에게 오만가지 사정을 다 설명하며 최대한 빨리 가달라고 부탁했더니, 기사분이 다 듣고 사정을 이해하며 차선변경과 추월을 수도 없이 해가며 달린다.
9시5분 도착. 5분이면 그럭저럭 부탁할 만하겠거니 하고 건물 안으로 입장하려는데 뭔가 또 이상하다. 건물 안이 이상하게 조용하고 거기가 시험장이라는 아무런 암시도 보이지 않는다.
제길. 뭔가 이상하다.
앞에 우뚝 서있는 경비에게 물었더니 여기가 아니라 여기서 10분 거리의 다른 건물이란다.
좀 전까지 친절하다고 그렇게 고마워했던 택시기사가 원망스러웠다.
이미 떠난 택시 원망할 필요도 없이, 아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
다시 택시를 잡으려 했다.
1분.2분.3분...택시가 안 보인다! 큰길거리인데 오히려 택시가 더 안 다닌다. 여기에 오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심장이 뛰었다. 손도 떨린다. 이건 내가 봤을 때 날씨 탓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5분만에 잡은 택시기사는 길 모른다 하고,
나는 그냥 무작정 뛰어다니며 길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려 했지만 왜 그랬는지 행인들도 거의 안보였다.
몇 분 후에 다른 택시를 잡고 간곡히 청했다
기사아저씨 이쪽동네 사시는 분이었고 다행히 shortcut을 이용해서 5분만에 도착 그랬더니 이미 시간은 9시 25분
25분이 늦었다.
도착해서도 이상하게 멀리서 내렸는지 아니면 여기도 아닌 것인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좌절하기 일보 직전이다. 큼직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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