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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험 후기 레벨2 준비 전 꼭 읽으세요^^
등록일 2014-06-08 오전 9:43:00 조회수 5208

안녕하세요,

레벨2 시험 따끈따끈하게 치루고 나왔습니다. 긴 시간 고생하고 힘들었는데 하루만에 이렇게 끝나니 레벨 1 과는 또 다르게 허망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합격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겪은 시행착오 겪지 마시라고 글 남기고자 합니다. 특히 강의, 그리고 시험 합격 후기 읽으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해서 저도 작은 도움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글이 꽤 길지만, 그만큼 나름 정리를 깨알 같이 해보았습니다^^ 화이팅!

레벨 2는 갑자기 큰 부담의 수준으로 다가옵니다(개인적인 의견. 참고로 저는 경제학 전공에 금융업 종사자입니다). 레벨 1의 방대한 양에 깊이를 더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부를 저는 4월이 되어서야 시작했는데, 강의 몰아서 듣고 벼락치기 하려고 그것만 믿고 무모하게 도전했습니다. 레벨 1도 그런 방식으로 공부해서 약간 자신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공부의 양이 한계가 있더군요.

 
내용이 어렵고 심도 있다 보니 동강을 4-5시간 이상 듣는것은 당연히 무리고, 그 내용을 소화하는건 그 몇배의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FRA를 절대 포기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그 과목부터 시작했는데 한 10시간 정도 듣고 멘붕이 와서 아예 한달간 손을 놓았답니다;;;;;; 그래서 시작이 4월 즈음이 된 것이죠ㅠㅠ 들으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직장인으로써 복습할 시간도 없고..

그래서 강추하고 싶은 방법은 한 과목을 몰아서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과목을 틈틈히 보시는 방법입니다. 과목별로 주요 토픽으로 조금씩 진도를 쌓아 가고 복습도 착실히 하면 그렇게 무리는 아니거든요. 저는 시간이 두달 정도 밖에 없고 마음은 급한데 머리는 안따라주고.. 여러모로 자신과의 싸움으로 힘들었습니다ㅠㅠ


또하나 팁은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을 먼저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신감도 쌓고 진도도 빼고.. 저처럼 억지로 안되는 과목 붙잡고 몇주를 소요하면 나중에 후회막심입니다.

레벨 2는 아이템 세트로 문제가 나오고 문제 수도 적어서 공부할 때 깊은 혼란이 옵니다. 과연 이 많은 내용을 다 봐야 하는지, 다 출제 되는지..... 네, 다~~~~ 출제 됩니다. 강의할때 주요 부분들 짚어 주시는데, 그 부분은 거의 당연히 나옵니다. 그리고 또한, 다른 자잘한 내용에서도 깨알같이 문제가 출제 되어서 가급적 슈웨저와 커리큘럼을 병행하면서 세세히 공부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가끔 슈웨저에 없는데 커리 문제에서 풀었던 내용이 출제 되었는데 제 기억이 따라주어 우연히 풀 수 있었던 요행도 있었습니다.

과목별로 정리 들어갑니다~~


FRA: 정말 골고루 깨알 출제의 끝입니다ㅠㅠ 권오상 강사님이 크게 짚어주시는 주제+ 자잘한 챕터들에서도 골고루 나옵니다. 아무래도 레벨2이다 보니 회계분석의 여러부분이 톱니바퀴 처럼 맞물려서 이해해야지 풀 수 있는 주제, 문제들입니다. 가급적 책의 전 부분을 다 여러번 읽어서 큰 그림을 파악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펜션 같이 어려운 주제, 저는 한 4번 보고서 겨우 이해가 되었답니다... 한두번 정도로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으시길 노파심에서 말씀 드립니다.


EQT: 내용 자체가 엄청 난데 실전에서는 안나오는 챕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에 어느 주제가 안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 다 알고 있어야 겠죠? 평소에 꼼꼼히 모든 부분을 보아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하심이.. 문제를 꼬지 않더라도 워낙 양이 많고 자체적으로 컴플렉스하기 때문에 기본 내용 숙지에 힘쓰셔야 합니다.

Ethics: 생각보다 레벨2가 쉽다고 느꼈습니다. 레벨 1때의 내공이 쌓여서인지.. 실제로 쉬워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큰 그림에서 해석하는 분석력이 중요합니다. 레벨 1에 비해 1-B는 머고, 이런 단편적인 내용 암기보다는 지문을 통해 종합 분석 연습을 하세요. 문제를 풀다 보면 나중엔 감이 옵니다.. 여기서는 이런 문제가 출제가 되겠구나..(그렇다고 해서 답을 아는건 아니죠 ㅎㅎㅎ 문제는 예상이 된다는)

Derivs: 저는 개인적으로 파생이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복잡한 수식과 너무 간결하게 정리된 슈웨저 내용에 식겁하지만, 사실 기본 원리만 파악하고 나면 오히려 공부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깔끔하게 문제가 풀리고 정확한 답이 도출 되기 때문에 가장 만족감이 큰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종곤 강사님이 강조하듯이 문제를 반복적으로 여러번 풀어서 연습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당장은 이해되고 다 아는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언제 이걸 풀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ㅎㅎ 수학 공식이 손에 익어 자동으로 계산을 하듯이 파생도 그렇게 되도록 원리를 이해하고, 실수 없이 풀 수 있는게 중요합니다. 사실 시험 성적도 안나와서 저도 시험에서 정작 어떻게 풀었는지는 모르겠네요ㅠㅠ

Econ: 레벨 1도 그렇고 공부 양에 비해 성적이 잘 안나오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입니다. (전 대학교때 경제학 전공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래도 레벨 2는 계산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원리를 알고 있으면 반 정도는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있어야 실전에서 어느 문제가 나와도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놓친 문제들은 뒤에 와서 보니, 특별히 더 중요하고 안중요하고 나름 판단한 것과 다르게 출제가 되어서 당황했습니다.

Corp Finance:의외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서 심도 있는 내용 출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과목을 커리로 잘 정리하고 문제 풀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추가된 챕터들은 조금 더 눈여겨 보시길^^

FICC: 파생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깔끔해서 공부도 재밌게 하고, 박사님 강의도 재밌고, 시험 때 이 과목에서 득점을 저의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비중이 줄었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제 출제는 한 타픽에서 주요로 나오고 아예 안나온 타픽도 있었습니다.

Port Mgt: 시간이 없어서 시험 전날 마지막 챕터만 읽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비중이 늘어서 경악했습니다ㅠㅠ 부끄럽지만 100점 목표가 아니라고 위안을 삼고 AI, Quant, Prt mgmt 3 과목은 손을 못 댔습니다. 솔직히 자발적 선택이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되시면 과목들을 포기 안하시길 제안하는게, 공부안한 제가 보더라도 문제가 평이하더군요. 그리고 구석구석에서 디테일 물어보기 보다는 큰 원리, 개념, 공식 위주의 출제인 것 같더군요. 저는.... 열심히 찍고 나왔습니다. 부디 그 중 몇개는 맞았길 ㅠㅠ

당연한 얘기지만 가급적 공부를 일찍 시작해서 여러번 회독 하는게 베스트 케이스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과목이 다 어렵기 때문에 한번 봐서는 거의 기억에 남지 않고 문제도 잘 안풀립니다.


시험 한달 전에 파이널 리뷰 많이들 보시는데, 테스트 뱅크 문제... 멘붕 옵니다. 특히 저처럼 공부 많이 못하고 테벵 문제를 접하면 멘붕이 더 심합니다. 지문도 실제 시험보다 1.5배보다 길고 문제도 난해합니다. FRA에서 멘붕오고, 여기서 다시한번 좌절해서 얼마 동안 손을 또 놓았습니다. (저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멘붕오고 손을 놓는 사람이었는줄..) 실제 시험은 슈웨저 프랙티스 시험과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커리 문제는 너무 세세하고 조금 어려운 감은 있으나 과목의 내용을 숙지하기에 좋고 슈웨저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나 접근법도 있기 때문에 꼭 푸시길 추천합니다. 슈웨저 문제, 당연히 풀고, 기초 개념 정리 및 자신감 쌓기에 좋습니다^^

시험 볼 때 혼자와의 심리전도 상당합니다. 내용을 완벽히 알지 않는 경우에서는 내가 갑자기 출제자가 된 마냥 문제를 꼬고 꼬아서 분석하고, 심지어는 새로운 식과 이론을 만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문제가 너무 쉽게 풀려도 함정인가, 출제자가 내가 실수할 것을 예측해서 보기로 만들어 놓았나.. 별 소설을 다 쓰고 있죠. 실제로 시간이 남아서 여러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면 그 답들이 다 보기에 있었답니다!!!ㅠㅠ 요지는.. 가능한 정확히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레벨2는 특히 개인적으로 정신력, 그리고 자기와의 싸움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공부 하면서 '이걸 과연 사람들이 다 이해하고 시험을 통과한단 말인가?' 하는 자기비하부터, 날씨 좋고 재밌는 이벤트 많은데 못가고 공부해야 하는 신세한탄, 나름 공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이 봉인된 것 같은 희한한 느낌.. 그리고 시험일자가 가까워질수록 공부해야 할 양이 산더미 처럼 느껴지고, 반면에 내가 숙지하고 있는 내용은 콩알 같이 느껴져서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저는 매일매일 매시간마다 고민했습니다. 지금이라도 sunk cost로 치고 정리할까.. 아니야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 이렇게 낭비한 시간이 상당합니다.


이왕 비싼 수험비 결제하고 책도 쌓아놓고 하셨으면 마음 단단히 먹고 열심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마지막 한주에는 여자라서 마법에 걸리고, 스트레스가 쌓여서인지 몸에 문제가 생겨 응급실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정말 포기 문턱까지 갔는데 그래도 그동안 마음고생하고 시간 들여 공부한게 아까워서라도 실같이 가는 끈을 잡고 시험장까지 갔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몇일 동안 내용정리하고 문제 풀었던게 실제로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여유가 되신다면 마지막 2주라도 빡세게 달리시면 역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꼭 준비 잘하셔서 여유롭게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시험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면서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시험 패스가 되어야지 가장 큰 의미가 있겠죠^^

행운을 빕니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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