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겨울부터 CFA 레벨2를 준비하던게 얼마전 같은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 되었네요

다행이 좋은 결과가 있어서 6개월가량 공부하였던 기억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킨텍스에서 시험을 본지도 두달이 다 되어가고 레벨2에 내용도 벌써 가물가물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그랬지만 합격후기를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준비해야겠다, 이런 것이 출제되었구나의
작으만한 팁을 얻었던 것 같아서 저도 조금이나마 레벨2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어떤게 나왔는지에 대한 기억이 벌써 흐릿해 졌지만 다행이 제가 시험직후에 시험후기에 출제에 대한 내용을 적었더라고요^^. 궁금하신 분은 제가 쓴 시험후기를 참고하시면 되겠고 합격후기에는 어떻게 준비하였는지에 대한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레벨2의 큰그림은 가치평가이고 가치평가의 가장 뼈대가 되는 과목이 기업재무, 주식, 회계입니다. 이 세과목은 서로 연관성이 아주 높을 뿐더러 서로 유기적인 관계이고 그 이외의 과목에도 기초 또는 유사한 내용입니다. 그중에서도 FCF를 뺀 레벨2는 엔진없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FCF의 재무제표보는 것을 회계에서 알려주고 세부내용을 주식에서 설명하고, 기업재무에서 자본예산에서 사용합니다. FCF는 미래의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그것을 적절한 할인율로 할인한 가치의 합이므로 이것을 자유자제로 응용하고 계산할 수있을 정도로 공부하셔야합니다.

주식에서는 FCF이외에도 RIM과 DDM이 중요하고 DDM에서는 H모델은 꼭 계산하실 수있어야합니다. 또한 상대평가도 시험에서 출제가 잘되니 계산문제로 접근하셔야합니다. 또한 한세트정도 비상장이 나왔던거 같은데 광범위해서 그런지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기업재무과목은 역시 김용석 강사님이 강조하신것 처럼 자본예산과 인수합병이 제일 중요합니다. 관련된 공식은 꼭 외우셔야합니다.

회계과목은 권오상 강사님의 예측데로 어김없이 빅4(퇴직연금,지분법,외화통화,?) 벌써 까먹었네요 빅3였나요^^. 아무튼 어김없이 나왔고 김용석강사님이 강의 시간에 자주하시는 어떤게 더 큰지(ex, FIFO를 사용하면 EBIT가 LIFO 사용시 보다 큰지 작은지) 이런식의 문제가 세트마다 2문제 이상 나왔던 것 같으므로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회계과목은 시간이 있으신 분이라면 권오상강사님과 김용석 강사님 강의 둘다 수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두분이 강의 스타일이 틀리셔서 같이 들으시면 시너지가 있으실 것입니다.

파생과목은 한마디로 너무 어려운 부분, 예를 들자면 외화 스왑 가치평가 처럼 어려운 것에 집착하지 말자라고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렵게 몇 시간 계산을 하면 잊어버리거나 실수를 하고 과연 출제시 제 시간에 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선도금리 계산처럼 간단한 것만 준비하였는데 적중하였다고 봅니다. 다만 스왑rate는 계산할 수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들이 강의로 잘 설명해주셔서 강의에 집착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커리북 연습문제를 꼭 시간을 측정하시면서 풀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단답형 문제는 스킵하고 세트문제만 풀었고 오답노트 정리도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은 과목마다 편차는 있지만 커리 연습문제보다는 덜 까다롭게 풀었던 것같습니다.

제가 CFA를 처음 준비할 때 관련 교육업체를 두 곳 정도 알아봤습니다. FRA 샘플강의를 보고 이곳을
선택하였습니다. 레벨1강의 때도 그랬듯이 레벨2강의도 개인적으로 강사님들의 강의에 만족하고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레벨3는 여건상 준비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만약 준비한다면 여기서 다시 준비하고 싶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강사님들과 질문에 친절이 답변해주신 운영자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