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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에서의 2차 후기
등록일 2006-06-07 조회수 3241
안녕하세요. 저는 재작년에 한국에서 FRM을 8개월간 공부를 했던 학생입니다. 이번 CFA는 Offline으로 들을수 밖에 없었죠. 사는곳은 호주 시드니구요. 안팀장님께서 호주에 있는 저에게 여기 분위기를 얘기해보라 하셨는데, 여기 시드니나 서울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의 투지와 집념은 다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FRM은 단연 한국이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하시고 있는분야였고,제가 한국에서 공부를 한뒤 FRM시험은 시드니에서 봤는데, 그때는 20명 남짓한 사람만이 FRM시험을 치뤘지만, 이번 CFA는 제가 생각해도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제가 느낀건 눈에 불을 켜고 공부했던 흔적들이 보일정도로 열심히 했더라구요. 예상외로 쉬웠다고 화장실에서 얘기하는것도 들었으니..^^;;
그리고 호주인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타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중국계층이 많았고, 나이는 대부분 어렸구요. 제가 본 한국인은 거의 없었고, 2차를 본 학생은 대략 200명정도 될듯 하네요. (정확이 세본것은 아니지만..)
확실이 그룹스터디를 안하고 혼자서 독수공방하면서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결심이였던 같네요. 저에게도 얘기를 하면서 의견을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필요했지만 여기선 정말 그룹찾기가 힘들고, 원래 호주에선 CFA,FRM보다는 CA (Chartered Accountants) 와 CPA를 더 많이 알아주고, 가방끈 긴것보다는 경험을 우선으로 여기는 사회이기 때문에 CFA에 목숨을 건 사람은 많지 않을것으로 생각하네요.

아랫분들의 후기를 읽어보구나서, 다른 말을 쓸게 없지만 제가 이번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젤 깊은 말은 Always back to basic 이라는 문구가 가슴깊이 세겨지는 시험이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딱 집어서 얘기할수 있을정도로 나오지 않은 듯하고, 너무 깊게 나오거나 너무 쉽게 나오지도 않고, 전반적인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면, 합격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외로 문제속에 필요없던 infomation들도 있었구요.. 골고루 나온것 같아요.

Lecturer들께 정말 감사 드리구요~ ^^ 안팀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책도 보내주시고, 제가 한국들어가면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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