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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ERIPT 정성스런 시험후기는 최고의 MOTIV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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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1
등록일 2008-06-11 오후 12:46:00 조회수 3717
우선 수험 생활 전반에 걸쳐 이것 저것 많이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자나 이메일등을 통해 늘 세심한 배려 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합니다.

시험은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훨씬 평이했습니다. 많이 걱정해서 아침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문제 풀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오후 셤이 오전보다 약간 어려웠고, 특이 저는 오후 윤리가 어려웠습니다. 강사님도 예측하지 못하신 부분들이 많이 나온것 같았어요. GIPS 나 CFA 캔디딧엔 멤버스로서 지켜야 할 (마지막 웃긴 부분) 윤리규정에 대한 부분은 전 많이 어려웠어요. 그 앞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 탓일꺼 같아요. 명함에 CFA 새겨 넣는 규정을 묻는 부분, GiPS 의 8가지 주된 섹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뭐냐는 질문(Private equity, real estate, structured bond 등의 보기문항이 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답은 private) 등은 정말 다 찍었구요.

다른 과목들은 제가 더 긴장하고 공부를 많이 해선지, 훨씬 평이하고 쉬웠습니다. 강사님들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특히 많이 고민했던 FSA 는 생각보다 훨씬 평이했고, 어려운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제게 가장 어려운 문제는 채권의 가격이 중간에 바뀌어서 콜옵션 행사로 리펀드 했을 때 회계처리시 loss, gain을 각각 얼마씩 처리해야 되는지. 이 부분은 강사님들이 강조하지 않은 부분 같아서 생소했어요. 대충 풀어서 답이 나오긴 했으나 미심쩍구요.

Ifrs 관련 문제는 정말 많이 나왔는데 권오상 강사님이 체크해주신 부분만으로 충분했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싶구요. 평소에도 강의하실 때 보면 정말 너무 열심히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Final 때도 다른 분들은 그냥 문제만 푸시다가 못 풀면 마는데, 이분은 각 수업 진도를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미리 계획하시고 짜임새 있게 진도 빼는 것도 참 좋았구요.

채권은 운 좋게도 셤 보기 전에 풀었던 커리큘럼 북에서 똑같은 문제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할 목적으로 채권을 들고 있을 때 Liquidity에 제약을 받는 쪽은 어딘가를 묻는 문제였는데, 개인 투자가는 당연히 영향을 받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영향을 받는다는 게 답이었습니다. 박사님이 언급하신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커리큘럼 북에서 문제 풀다가 나와서 슈웨져 찾아봤었거든요. 근데 똑같은 게 셤에 나오다니.

나머진 다 평이했구요. 박사님의 강의 실력은 정말 뛰어나십니다. 모두들 동의할듯.

포트폴리오 강의하시는 분도 정말 잘 하십니다. 성함을 모르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포트폴리오가 너무 짧아서 아쉽더라구요. 좀더 강의를 듣고 싶은데...ㅎㅎ LV 2는 에쿼티 분석을 하시던데 그 때 다시 뵙고 싶네요.

포트폴리오 역시 쉬웠고, Cov 와 corr 사이 관계식 묻는 문제는 오전,오후 둘다 있었던 듯 싶네요. 그냥 표준편차로 나눠주기만 하는 쉬운 문제지만요. 마코비츠 가정 묻는 문제, sml 상의 오버밸류, 언더밸류 묻는 문제 있었던것 같구요.

경제학은 약간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았어요. 뭐 그렇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느낌은 마찬가지지만요.

재무관리는 이영우 회계사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좀 많이 안 맞던데,,,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시는 느낌이 없고 무계획적으로 진도를 책으로 나가는 게 좀 지루하고.. 그렇습니다. LV2는 이재남 박사님이 직접하셔서 어찌나 다행인지 싶구요. 저의 경우는 강의 듣는게 너무 지루해서 강의 듣는 걸 맨날 미루다가 결국 아예 듣지도 않고 혼자 공부했는데 그래서 뒷 부분은 아예 보지도 않고 셤장에 들어갔어요. governance 부분이 오전.오후 각각 1문제씩 나왔는데 제가 전과목 중 유일하게 안 보고 들어간 부분이라 참 아쉽더라구요.

전 윤리 빼곤 다 쉬웠습니다. 윤리가 걱정이네요....

그래도 웬지 합격할 것 같아서 ㅎㅎ LV2 준비하려 합니다. LV1은 학원 강의 들었지만,나중에 보니 동영상이 저한텐 더 잘 맞아서 이번엔 동영상 들을 생각이고, 물론 이패스 코리아 강의를 들을 생각이구요. 강사님들 다들 너무 잘 하셔서 완전 반했어요. 근데 어제 학원 홈피 가보니 아직 LV2 강의에 대한 공지는 없던데, 언제 개강하고 책은 언제 나오나요? 준비 미리 하고 싶은데 방법은 없을까요??

아무튼 여러모로 신경 많이 써주신 점 팀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강사님들(질 높은 재밌는 강의)에게도 정말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분들 덕에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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