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를 쓸 날이 오네요 ㅎㅎ
시험 직전 마음을 다잡을 때 합격후기를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마음가짐, 시간관리 방법 등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 LV3 시험 한차례 떨어지고
2022 8월 LV3에 붙었습니다.

2022 총 공부시간은 808 시간이었습니다. D-200부터 공부 시작해서 200일동안 800 시간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D-200부터 D-101 까지는 362시간 D-100부터 D-1 까지는 446 시간 학습했습니다 .(강의시간 포함)
출근전, 퇴근 후, 점심시간 짬짬히 공부해도 퇴근하고 나면 체력때문에 하루 3시간 순공은 힘들더라구요 ㅠ 그래서 평일엔 하루 평균 1.5~2시간, 주말 이틀 순공 5~8시간 공부하는 패턴 (앉아있는 시간은 7~11시간, )이었습니다.

엑셀로 D-day 카운트, 누적 공부시간 기입하며 매일매일 체크했습니다. 공부시간 체크는 타이머로 순공시간 쟀어요.
강의도 거의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오프라인 스터디도 없기 때문에, 스스로 채근하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엑셀로 누적시간 및 D-day 매일매일 카운팅 하니까 헤이해지지 않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400~500 시간정도 공부하고 합격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이번에 무조건 붙고 싶었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이다, 무조건 해야한다 생각하고 합격에 필요한 공부의 120-130% 을 채우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유태인선생님이 성실히하면 붙는 시험이다 라고 하셔서, 주어진 시간동안 성실히 공부하자가 모토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오후 각 2시간 10분 시험을 거의 한시간 10분 정도만에 풀어서 시험문제 두번씩 봤습니다. 보면서 맞는걸 틀리게 수정한거 같기도 하고, 틀린걸 맞게 수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시험은 LV1, LV2 처럼 개념에 대한 정답이 딱 떨어지게 묻는 질문도 있었지만, 상황을 주고 그 상황안에서 best를 선택하는 형식이대부분 이었습니다 (단순암기하면 틀릴 수 있습니다).
학습량이 일정이상 되면, 학습내용이 체화되고 그럼 순간 까먹었다 하더라도, 보기중에 best를 고르는데는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LV 2 까지는 손으로 필기를 했었는데 (off line 시험), LV3 에서는 손으로 쓰는데 시간을 쓰기보다 내용을 읽는 시간을 더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구글워드로 노트정리하고, 출퇴근길에 워드 앱으로 수차례 읽고, 점심시간에 20~30분씩 참내서 틈틈히 공부했습니다. 노트 요약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던건 학원에서 배포해주는 요약 PPT로 대체했습니다. 이게 은근히 충실하게 정리가 돼 있더라구요. 허리가 아파서 못 앉아 있을 때는, 침대에 눕거나 엎드려서 슈웨저 퀵싯 보면서 공식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뱅크는 60% 정도로 추려서 두세 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이해가 안되는건 재꼈습니다.

휴일을 공부에 쏟느라 남들 다 놀러다닐 때 놀지 못한게 제일 짜증났는데, 인내는 쓰고 시험 후에는 힘들었었나? 싶었을 정도로 고통은 잊혀지네요 ㅎㅎ
그걸 왜 하냐는 잡음도 많고 주변의 유혹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직장생활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통쾌한 경험을 하는 것, 그리고 공부하면서 쌓인 지식들이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이 이 시험의 장점 같습니다.

필요한 분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