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합격통보 메일을 받고 잊혀지기 전에 도움이 되실만한 후기를 남기고자 글을 적습니다.

2012년에 처음 접했던 CFA 과정을 근 4년만에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때 1,2차를 통과하고
직장에 들어와서 적응하느라 한해는 시험을 응시하지 않았고 올해 3차를 응시해서 운 좋게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3차 공부 과정을 말씀드리면 직장 생활로 시간 내기가 어려운지라 주중에는 인강을 중심으로 수강하고
주말에 시간을 투자해서 몰입해서 공부했습니다. 학생때와는 다르게 집중도 잘 안되고 다른 생각도 많이 들고
공부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차하고 보니 시간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시점에 인강 한번 씩
수강하고 슈웨져 한번 정도 읽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시간 단축을 위해 바로 요약노트를 만들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좀 부실하게 공부했지만
문제는 다 한번씩 풀자, 아니 읽어라도 보자라는 생각을 했고 문제를 보고 간략히 끄적여 보고 해답보고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했던 것이 도움이 됬던것 같습니다. 문제 읽고 해답 보고 하면서 슈웨져에 없는 내용들을 요약 노트에 더 추가 하고 살을 붙여 나가면서 나름 중요내용은 숙지할 수 있게 되었고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할 수 있었다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팁은 에쎄이 파트를 통과하기 위한 최소한의 점수를 만드는 방법
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입니다. 비중이 큰 IPS, 경제학, 포트폴리오 이정도는 꼭 마스터하고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하시고 공부하시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이 파트들에서 점수를 어느정도 획득하고 계산문제는 되도록 틀리지 않고 점수를 획득하면 나머지 파트에서 점수를 잃어도 에쎄이 파트를 통과할 정도의 점수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지난기간동안 CFA 합격의 길로 인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말 합격자 모임에 꼭 참석 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